일본유학, 궁금해? - 일본유학에 관한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단점편

Posted by 젠지니어
2017. 7. 14. 06:30 일본유학

안녕하세요 젠지니어 입니다.


먼저 제 첫번째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중에 참고하셔도 됩니다.. ㅎㅎ)


일본유학, 궁금해? - 일본유학에 관한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장점편 바로가기 클릭



이 이후, 오랫만에(?) 일본유학에 관한 단점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그럼 바로 본론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유학의 단점 ① - 지진 리스크.



일본유학의 단점으로 가장많이 거론되고, 가장 많이 꺼리는 이유중 하나인 지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저는 2011년 3월11일 동일본대지진 경험자 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 당시에는 정말 죽는줄 알았습니다. 

도쿄에는 震度5強 (진도 5강)의 다른 지진보다는 약한(?) 지진이 왔지만, 그 정도 규모의 지진을 처음 경험한 저로써는, (제 또래의 일본사람들은 모두 처음있는 일이었습니다.) 굉장한 쇼크였고, 그로인해 군대까지 가게되는 불상사... 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진은 동일본대지진 때 편의점 물건이 동이 난 모습입니다. 당시 너무나 큰 재앙적 지진에 패닉에 빠진 사람들은 먹을 수 있는 식량이란 식량은 모조리 사재기를 했고, 때마침 관동쪽에 있는 모든 물류차량이 재해가 난 동북지방으로 갔기 때문에 상품의 재입고도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이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편의점에 남은건 재해때 아무 쓸모없는 커피정도 였습니다. 저는 사재기에 동참하지 못하고, 삼시세끼를 외식으로 해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사진 출처 위키피디아)






하지만 이제는 생각보다 지진이 그렇게 자주 일어나진 않습니다. 동일본대지진 이후 많은 여진이 왔지만, 지금은 꽤 잠잠해졌습니다. (오히려 너무 안 나서 이러다 큰거 올까봐 걱정되는 정도입니다...) 대신, 쿠마모토지진 (진도 6강)이나 최근의 홋카이도, 큐슈남부지진등 (진도 5강) 동일본 이외의 곳에서 지진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도쿄는 요즘, 그것도 주변 진앙지에서 한달에 한번 지진이 발생 할까말까 합니다. 



지진은 무섭습니다. 직접 경험한 바로는 소름끼치게 무섭습니다. 인간의 본능을 자극한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본능적으로 살아 남아야한다는 생각을 처음 했습니다. (좀비 게임을 하다 좀비에게 붙잡히지 않기 위해 이리저리 피해 살아남아야 하는 느낌과 비슷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일본유학을 겁내거나 두려워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부터 그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2011년 3월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15,893명, 행방불명인 사람은 2,553명 입니다. (wikipedia로부터) 어마어마한 숫자의 사상자를 낸 정말 역대급의 사건입니다.


그럼 한국인 사망자는 몇명이나 될까요? 답은 0명입니다. (제가 알고있는 한입니다. 만약 있었다면 이미 언론에 대필특보가 되었겠죠?)


저 지진으로 인한 대부분의 사망자는 쓰나미 피해를 입었던 미야기현, 이와테현, 후쿠시마현의 마을사람들입니다.


실제로 도표를 확인해보면,


인적피해
(2017년 3월10일 시점)[42]

도도부현사망행방불명부상

합계

合計15,8932,5536,15224,598

홋카이도

1-34

아오모리현

31112116
와테현4,6731,1222136,008

야기현

9,5401,2304,14514,915

키타현

--1111
야마가타현2-2931
후쿠시마현1,6131971831,993
이바라키현241712737

토치기현

4-133137
군마현1-4243
사이타마현--4545
치바현212258281
도쿄도7-117124
카나가와현4-138142
니이가타현--33
야마나시현--22
나가노현--11
시즈오카현--33
미에현--11
코치현--11


즉, 사망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지진의 진앙지였던 동북지방 근처의 태평양 앞바다를 접하고 있던, 미야기현, 이와테현, 후쿠시마현의 시골마을 사람들이 쓰나미에 쓸려가 사망한 것입니다.


그 곳은 마을은 전부 작은 어촌마을 이었고, 사망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약자들이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 대학이 있는 도시는 대도시이고, 그 근처에 사는 한국인 유학생들은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다만, 작은 부상정도는 있었을 수 있습니다.)


대도시의 대부분의 건물은 철근콘크리트 건물이고 내진설계가 되어있습니다. 일본의 내진설계는 진도9의 강진에도 버틸 수 있게끔 만들어져 있습니다.


도쿄, 오사카, 나고야, 교토 등 대부분의 대학이 있는 곳은 큰 도시들이고 지진에 안전하게끔 만들어져 있습니다.


일본이란 나라는 수천년전부터 크고작은 지진을 겪은 나라입니다. 한국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대비가 철저하게 되어있고, 큰 지진이 난다고 해서 망하거나 없어지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결론은 「지진은 자주 있으나 일본유학을 포기할 정도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일본유학의 단점  - 방사능 리스크.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이 있었던 날, 후쿠시마현에는 예상보다 큰 대형 쓰나미가 몰려와,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가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폭발로 인해 대량의 방사능이 유출이 되었고 지금도 매일 오염수가 유출되고 있습니다.


사실 일본은 이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폭발사고 이후로 180도 뒤바뀌었습니다.


경기가 침체되고 현재의 도시바가 파산하는 결정적 원인이 됩니다.


아베총리가 2012년부터 정권을 잡았는데, 그 당시부터 실행한 아베노믹스도 어찌보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폭발사건의 영향이 큽니다.


안 그래도 우울한 일본경기가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폭발사고로 인해 완전 침체 직전까지 갔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전 일본유학을 오실 때 가장 큰 단점을 꼽자면 방사능 위험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리를 전공했던 저는 방사능의 위험성을 알고 있습니다. 방사능은 우리가 모르게 우리몸을 서서히 파괴시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방사능이란, 방사성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합니다.


병원에서 자주쓰는 엑스레이나, MRI도 방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항암치료제도 사실 강력한 방사선으로 암세포를 파괴시키는 겁니다. 이 모두가 연 치료횟수가 제한되어 있을 정도로 강력한 성질을 가지고 있고 남용시 사람에게 해를 끼칩니다.



또 방사능물질, 방사성물질이라고도 하는 세슘, 납등은 음식을 통해 우리 몸속에 축적되어 서서히 몸을 파괴시킵니다.



자 그러면, 방사능 때문에 일본유학을 오면 안되느냐? 그것도 아직 섣부른 판단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배출하는 방사능 오염물질은 대부분 오염수에 의해 나옵니다. 따라서 공기중으로 전파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바다로 배출된 오염수는 얘기가 다릅니다. 그 오염수 안에는 당연하지만 방사능 물질을 함유하고 있고,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생선을 먹는 것으로 우리 체내에 축적됩니다.



만약 일본에서 초밥을 드실 생각이시면,


마구로(참치, 참다랑어)는 되도록 드시지 않길 권장합니다. 또 큰 생선일 수록 체내 중금속 농도가 매우 높고 우리가 음식을 통해 섭취시 우리몸에 쌓이게 됩니다. 



따라서, 먹는 것만 조심하시면, 일본유학생활 하는데 방사능 걱정은 크게 안하셔도 됩니다. 


(근데 사실 이게 쉽지 않죠, 제가 나중에 포스팅을 통해 일본에서 음식 가려먹는 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본유학의 단점 ③ - 이지메(いじめ)의 나라.




일본은 이지메(いじめ) 흔히 말하는 왕따라는 개념이 있는 나라입니다.


대부분의 이지메는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각인됩니다. 


외국인도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또 한국인에게 특별하게 악감정이 있는 경우에 (특히 나이드신 분들이 많이 그러십니다.) 차별을하고 무시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본에서 누군가 남들과 다른 행동을 하거나, 튀게되면 그 앞에선 내색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속칭, 뒤에서 호박씨까기를 당할 수 있습니다. 또 이것이 이지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그러한 경향은 십대와 여성사회에서 종종 일어납니다.


또한, 일본에는 심신이 미약한 정신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남자들 중(특히 나이먹은 아저씨들) 여성을 만만하게 보고 취급하는 정신병자들이 많습니다. 그 와중에는 변태같은 성향을 가진 아저씨들도 많습니다.


만약 여성분들 중 일본 유학을 오시고, 또 그런것들을 신경쓰는 타입이시라면,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오시길 바라겠습니다.



하지만 이건 어느 곳을 유학을 가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일본은 치안면에 있어선 꽤 안전한 나라이니 이것도 크게 걱정하실 정도는 아닙니다.


결론은, 이지메는 있으나 이건 유학생의 숙명이니 그냥 받아들이고,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일본유학의 단점  - 융통성 제로.



한국사람이 일본에 와서 백이면 백 느끼는 것이, 일본의 융통성없는 문화 입니다.

한국은 굉장히 융통성이 발달된(?) 나라라서, 처음에 일본에 왔을 땐, 열받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도저히 한국사람의 상식으로선 이해할 수 없는 문화였습니다. 

일본사람들은 융통성이라는 것을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말단 아르바이트생부터 대기업 직원까지 메뉴얼대로만 하는 이른바 수동형인간 천지입니다. 메뉴얼에 없으면 절대 시도조차도 해보지 않습니다.. ㅎㅎ


지금이야 적응이 된 저는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진짜 처음에는 테이블 엎어버리고 싶었던 적이 참 많았습니다.. ^^ (성격나온다.. )





지금은 오히려 한국이 너무 융통성있게 느껴져서 가끔 갈때마다 깜짝깜짝 놀랍니다. 그러면서 기분이 되게 좋습니다.. ㅎㅎ


일본사람에게 무언가를 부탁할 때는 

「어련히 알아서 해주겠지..」 하고 기다리면 안됩니다.

구두로 확실히 알아듣게끔 얘기해야합니다.


그럼 해줄 수 있는 한도 (그러나 메뉴얼에 한정) 내에서 대부분 친절히 응해줄 것입니다.



이건 뭐 단점이라기 보단, 일상생활에서 겪는 고충(?) 정도로 볼 수 있겠네요.


적응되면 괜찮아 집니다.. ㅋㅋ (직접 경험해보시라~ ㅎㅎ)





현재 생각나고 정리할 수 있는건 이 정도인 것 같습니다.



결론은 ! 일본유학 단점도 있지만, 메리트가 훨씬 많다! 입니다.

여러분! 일본유학 포기하시지 마시고 제 블로그를 통해 힘을 받으시고 일본에서 꼭 뵙길 바라겠습니다!! 


이상 젠지니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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