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유학에서 취업까지 ① 이과 vs 문과, 어디로 가야하지?

Posted by 젠지니어
2017. 7. 21. 07:23 일본유학

안녕하세요 젠지니어 입니다.



일본유학 준비하시면서 어떤 과가 취업이 잘되고 어느 기업에 취업이 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기획했습니다.


<일본유학에서 취업까지 ① 이과 vs 문과, 어디로 가야하지?> 편 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일본유학의 기준은 일본 대학, 대학원 유학을 의미합니다.

일본 대학, 대학원 졸업 후 일본에서의 취업을 고려하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하였습니다.


도대체 어느 과를 가야 취직이 잘 되는지 모르시는 분들,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속 시원~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본유학에서 취업까지 ① 이과와 문과를 고민하기 전 먼저 해야 할 일.



보통 많은 이과생도들과 문과생도들은 자신들의 과가 천직이라고 생각합니다.


문과생도들은 

「난 문과가 제격이야, 수학의 수자도 모르겠어~ 미적, 그 어려운걸 어떻게 풀어?」 

라고 대부분 생각합니다.


또 이과생도들은

 「암기는 딱 질색이야, 국어? 나에겐 너무 난해한 언어일 뿐.. 」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과도 문과도 다 사람이 하는 일이다.

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자신의 적성이 아니라고 생각되어도, 실은 그게 적성인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특히 이과적 재능이 존재하는 문과생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습니다.


그래서 ~ 자신이 어느 적성인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제가 다른 포스트에도 올렸지만, 테스트를 준비했습니다.





-문과와 이과, 적성테스트-


다음 서술하는 질문들에 4가지 이상 예라고 답변했을 경우 여러분은 이과적 재능이 있는 것입니다.


1. 나는 논리적으로 말하고 쓰는걸 좋아한다.

2. 약간이라도 오타쿠기질이 있다.

3. 하나에 몰두하면 잘 빠져나오지 못한다.

4. 문과에서 성적이 중간 쯤 이거나 중하위정도다.

5. 어렸을 때 꿈이 과학자였던 적이 있다.

6. 과학서적이나 과학관련 기사를 보면 읽고 싶어진다.

7. 문과생이지만 수학을 잘한다.

8. 암기과목을 싫어한다.

9. 우주는 신비로운 것 같다.

10. 초등학교, 중학교 때 과학실험에 흥미를 느낀적이 있다.

11. 남들과 경쟁하는 것 보다 내가 하고 싶은걸 하고싶다.

12. 경쟁에서 꼭 이겨야만 한다는 승부욕이 크지 않다. (져도 크게 마음에 담거나 신경쓰지 않는다.)




어떠신가요?

생각보다 많은 항목에 해당사항이 있어서 놀라셨나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인간은 이과적재능이 뛰어납니다.

인간은 공간을 인식하고 논리하고 추리를 하게끔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왜 항상 이과생들보다 문과생들의 숫자가 더 많은 것 일까요?


답은 수학에 있습니다.

수학이란 학문은 논리적 과정을 추론하는 학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초등학생 때부터 이를 암기식으로 배우게 됩니다.

인간의 논리적 두뇌는 20살이 넘어서 제대로 형성되기 시작하는데, 


우리는 그 보다 훨씬 전인 고등학생 때 이과와 문과중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아마 현재 이과생의 대부분은 

「엄마, 아빠가 시켜서」 이과를 선택한 학생들이 굉장히 많을겁니다.


우리가 고등학생때는 우리가 정말 수학을 잘하는지 전혀 모른다는 겁니다.

(물론 어렸을 때부터 논리적 사고력이 뛰어난 예외도 반에 꼭 한 두명씩 있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에서 나오는 수학 문제들은 우리가 풀기에 굉장히 어렵습니다. 

즉, 고등학교 수학은, 혹은 수능에 출제되는 수학은, 

아직 우리 뇌의 논리회로가 구성되기 전인 고등학생 때, 

풀 수 있을 만한 수학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미국이나 유럽의 선진국들이 수학을 늦게 배우는 것도 다 그런 이유입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미국이나 유럽으로 유학을 가면 놀랍니다. 

「아니, 이 쉬운 문제를 이제 배워? 」 그러면서 당당히 그 반에서 톱이 됩니다.


실제로 미국의 고등학교 과정은 방정식과 인수분해 같은 우리가 중학교 때 배우는 과정을 배웁니다.


우리가 고등학교 때 배우는 미적분은 대학에 들어가서야 배우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이과나 문과중 하나를 택해야 합니다.


그러니 당연히 제대로 선택할 수 없죠. 

우리는 고 2때 미적분을 풀 수 있는 뇌구조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모르기 때문에, 또 방대한 양을 외워야하기 때문에, 철저하게 암기와 미적을 푸는 스킬을 외우는 수학을 배웁니다. 

하지만 수능에서 출제되는 수학문제는 분별력을 높이기 위해 굉장히 어렵게 출제됩니다.


그래서 자연스레 수학을 못한다고 생각하고 문과를 선택하게 됩니다.



그러면, 문과적 재능이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문과적 재능이란 무엇인가 먼저 생각해봐야합니다.


우리가 보통 문과를 선택하는 이유는 「수학을 못해서」 입니다.


아주 간단하죠? 따라서, 수학을 못하기 때문에 문과를 가는것이지 문과적 재능이 있어서 가는게 아닙니다.


문과적 재능이란 무엇일까요. 언어도 논리와 추론을 요합니다.

또 여러분들이 문과생도로 가서 대학을 진학할 때 배우게 되는 많은 전공들도 수학과 논리 추론을 요구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경영학, 상학, 경제학, 회계학, 금융학, 철학, 사회학 등등..


경영경제과는 미적분까지 배웁니다. 

물론 미분, 적분을 하는 스킬을 배우는 것이지, 미적분의 학문을 배우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문과적 재능이란 뜻은 곧 이과적 재능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게 딱 하나 있습니다. 예체능입니다. 예체능은 문과와 이과적 재능과는 무관합니다. 



결론적으로 여러분 모두는 이과나 문과를 동시에 다 할 수 있습니다.




일본유학에서 취업까지 ② 이과와 문과의 대학교에서의 생활.



이과와 문과는 대학생활에서 많은 차이가 납니다.

일단 하는 공부가 완전히 다릅니다.


문과는 절대 이과과목을 공부하지 않습니다. 해도 교양과목 정도 입니다.

이과도 마찬가지로 교양과목 정도로 문과 과목을 배웁니다.


둘은 과목 특성상 평가도 상이합니다.


이과과목은 시험위주의 평가가 많습니다. 

하지만 문과과목은 레포트가 대다수입니다.

제가 아는 인문사회학부 후배는 레포트로만 수업을 채워서 졸업까지 한 후배가 있습니다.

그 정도로 문과는 레포트과제가 많습니다.


흔히 우리는 이런 편견이 있습니다. 


「이과는 대학 때 죽어라 과제하고, 문과는 놀면서 해도 학점 잘 받고」

그런데 이건 잘못된 편견입니다.


이과라고 해서 죽어라 과제하는 것도 아니고, 문과라고 해서 학점 잘 받는 것도 아닙니다.


제가 학부때 미시경제학 과목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수업도 잘 나가고 시험도 잘 본 것 같은데 B학점을 받았습니다. 

궁금해서 알아보니깐, 너무 많은 수강생 때문에, 경쟁률에 치어서 B가 나왔습니다.


즉 무슨말인가 하면, 문과는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에, 경쟁률이 치열합니다. 

따라서 성적을 매길때에 분별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저 같은 이과전공 학생은 아무리 잘해도 그냥 B로 넣은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경제학과 학생들에게 A를 주기 위해서 입니다.)


문과에서는 정말 치열하게 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합니다. 

레포트도 정말 뛰어나게 잘 써야지 A를 받습니다. 

뛰어나게 잘 쓰는 학생들이 정말 많기 때문입니다.





이과는 어떨까요? 일단 이과는 과목 자체가 너무 어렵습니다.


따라서 분별력이 낮아질 걱정은 없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시험에서 만점을 받지 못합니다. 


그래서 사실 남들보다 조금만 더 노력해도 A학점을 노릴 수 있습니다.


또 이과생도들은 학생 수도 적습니다.


학생 수가 너무 적기 때문에 어떤 과목은 상대평가를 하지 않고 일정 기준 이상을 넘으면 A를 주는 과목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참고로 이건 일본대학에서 제가 경험하고 느낀 기준이기 때문에 한국대학도 이렇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이과는 과목이 힘들지만 문과는 경쟁이 치열해서 점수를 따기 힘들다는게 결론입니다.




일본유학에서 취업까지 ③ 이과와 문과의 취업성적



문과와 이과 둘 다 취업 잘 됩니다.


다만 이과가 대기업 취업이 압도적으로 쉽습니다.


그 이유를 지금부터 속 시원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일본 기업 시가총액 1위부터 50위까지 순위 입니다.




順位(순위)

銘柄名(기업명)

時価総額()(시가총액)

1

トヨタ (토요타자동차)

20,067,434,575,800

2

NTT (일본전신전화)

11,341,494,082,700

3

NTTドコモ (NTT도코모-통신사)

10,287,047,194,000

4

ソフトバンク(소프트뱅크-통신사)

10,215,228,847,565

5

三菱UFJ(미쯔비시UFJ-금융)

10,081,704,339,004

6

JT(Japan Tobacco-담배)

7,654,000,000,000

7

KDDI(일본3위통신사au)

7,624,518,258,175

8

ゆうちょ銀(유쵸은행-금융)

6,489,000,000,000

9

日本郵政(일본우정-우편)

6,390,000,000,000

10

キーエンス(키엔스-제조)

6,215,172,364,620

11

三井住友FG(미쯔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금융)

5,995,595,850,000

12

ソニー(소니)

5,731,714,860,640

13

ホンダ(혼다자동차)

5,613,616,704,570

14

任天堂(닌텐도)

5,287,087,080,000

15

キヤノン(캐논)

5,081,638,797,840

16

みずほFG(미즈호FG-금융)

5,060,156,237,539

17

日産自(닛산자동차)

4,811,615,227,680

18

武田(타케다약품공업)

4,558,663,573,770

19

ファナック(화낙-제조)

4,531,130,472,485

20

信越化(신에쯔화학공업)

4,450,698,937,900

21

JR東日本(JR동일본)

4,164,717,490,500

22

ブリヂストン(브리지스톤-자동차부품)

4,003,715,828,604

23

セブン&アイ(세븐&I홀딩스)

3,943,780,382,367

24

村田製(무라타제작소)

3,928,597,044,480

25

デンソー(덴소-자동차부품)

3,857,585,807,754

26

三菱商(미쯔비시상사)

3,853,551,248,399

27

JR東海(JR토카이-철도)

3,699,760,000,000

28

パナソニック(파나소닉)

3,695,525,093,231

29

東京海上(도쿄해상홀딩스-금융)

3,589,667,195,625

30

日立(히타치)

3,561,295,823,542

31

ファストリ(퍼스트리테일-유니클로)

3,553,467,476,000

32

三菱電(미쯔비시전기)

3,531,072,950,620

33

花王(카오-화장품)

3,514,005,000,000

34

日電産(일본전산)

3,464,412,759,080

35

ダイキン(다이킨-제조)

3,451,417,032,075

36

リクルート(리쿠르트-서비스)

3,408,879,660,300

37

SUBARU(스바루-자동차)

3,110,547,230,412

38

三井物(미쯔이물산)

2,903,166,829,232

39

コマツ(코마쯔제작소)

2,876,052,305,940

40

伊藤忠(이토츄상사)

2,869,315,839,152

41

ヤフー(야후)

2,853,523,656,000

42

アステラス(아스테라스제약)

2,842,563,042,450

43

OLC(오리엔탈랜드-도쿄디즈니랜드)

2,831,327,895,600

44

菱地所(미쯔비시지소-부동산)

2,809,634,372,100

45

東エレク(도쿄엘렉트론-반도체)

2,708,632,885,845

46

大塚HD(오오츠카홀딩스-화학)

2,671,474,769,813

47

中外薬(중외제약)

2,638,918,966,635

48

スズキ(스즈키-자동차)

2,614,084,000,000

49

ハウス(다이와하우스공업-건설)

2,597,662,761,295

50

野村(노무라홀딩스-금융)

2,558,823,405,109


출처 : 닛케이


이 시가총액 상위 50사중 9개사를 제외한 나머지는 

이과 전공자들을 더 많이 채용합니다.


사실 이건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도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일본은 제조업이 발달한 국가입니다. 제조업에는 이과적인 지식을 필요로 합니다.

또한 제조업이 아닌 금융, 통신, 철도업도 이과적 지식을 필요합니다.


너무나 많은 곳에 이과적 지식이 쓰이는 반면에 


문과 출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사무적인 일 뿐입니다.


예를 들어 말씀드리면,

혼다 자동차의 지난해 채용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혼다 자동차에 2016년도 입사예정인 인원은

대졸 기술직 - 352명, 대졸 사무직 - 62명 으로 약 6배차이 입니다.


2017년도 채용 계획은 더 차이가 납니다.

대졸 기술직 - 460명, 대졸 사무직 - 60명 채용예정으로 7.5배 차이입니다.


2016년도에도 아마 비슷한 채용 계획을 세웠으나, 기술직 인원이 부족해서 저런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위에서도 보이듯이 문과 인원에 비해 이과 인원의 수용량이 훨씬 많고, 

공급량이 훨씬 부족합니다.



이 같은 현상은 저 위의 시가총액 50위 까지의 기업중 

41개의 기업이 이과를 더 많이 채용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100위, 200위, 1000위까지하면 더욱 더 많은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여러분에게 이과를 가라고 하셨던 부모님들은 이 상황을 알고 계셨을 겁니다.

한국도 비슷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과가 문과보다 대기업에 취직하기 훨씬 수월합니다.




정리


이과과목은 확실히 문과 과목보다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전부 이해할 필요도 없습니다. 

여러분이 대학에 진학만 한다면 그 후에는 어떻게든 될 것입니다.


또 이미 여러분은 이과적 적성을 가지고 있으니 적성이 안 맞는다고 걱정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이과에서 취업은 제가 솔직히 말씀드리면 절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일본은 앞으로도 일자리가 계속 부족할 것이고, 이과의 일자리는 남아 돌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이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제가 일본에살면서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을 말씀드리는것이기 때문에, 

일본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생각해 보실만한 정보라 생각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상 젠지니어 였습니다.


↓↓↓↓↓↓↓↓일본유학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보시려면 클릭해주세요!!↓↓↓↓↓↓↓↓

 일본유학, 궁금해? - 일본유학에 관한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장점편


↓↓↓↓↓↓↓↓일본취업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보시려면 클릭해주세요!!↓↓↓↓↓↓↓↓

 2018년 일본취업 실전정보 ① - 일본 대기업 월급이 고작 20만엔?! - 일본의 급료체계



일본 취업, 일본 기업, 일본 유학에 대해 궁금하신점이 있으시거나, 이 학교의 정보가 궁금하다! 하시는 분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성실히 답변드리겠습니다 ^^ 많은 댓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