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취업준비 ① 마이나비(マイナビ) 취업설명회에 다녀오다. (면접스킬, 방법)

Posted by 젠지니어
2017. 9. 10. 12:26 일본취업

안녕하세요 젠지니어 입니다.



어제 9월9일 토요일, 마이나비(マイナビ)에서 주최하는 취업설명회를 다녀왔습니다.



마이나비(マイナビ)란? 


마이나비(マイナビ)는 리쿠나비(リクナビ)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취업관련 사이트 입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잡코리아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지만,

한국과는 차이점이 좀 더 기업과 밀착 연계되어 있고, 일본에서 취업을 하려면 필수적으로 가입해서 엔트리를 넣는 곳입니다.


마이나비 사용자 화면





저는 올해 내정받고 내년부터 취직할 곳을 찾아서 마이나비2018(マイナビ2018)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내년에 내정받고 내후년에 취직할 준비를 한다면 마이나비2019(マイナビ2019)를 이용해야 합니다.



두 사이트는 전혀 다른 사이트니 혹여 취직준비를 하시는 분들은 틀린곳에 가입하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합니다.


https://job.mynavi.jp/


사이트로 들어가시면 2018년도 2019년도 중 한 곳을 고를 수 있습니다.




합동취업설명회는 사실 전에도 가봤습니다만, 


본격적인 취업시즌이 끝나고 가는 것은 또 처음이기 때문에, 살짝 긴장도 했습니다.



합동취업설명회에 오는 기업들은 한마디로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는 기업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합동취업설명회에 돈을 내고 참가할 수 있는 기업들은 그나마 양호한 편,


여기에 참가할 돈도 없어서 참가 못하는 기업들은 아마 대졸 취준생은 구하기가 힘들거라 생각됩니다.




제가 이 곳에 갔던 이유는 단 한 회사를 위해서 입니다. 바로 도시바!!



도시바가 운 좋게도 아직 구인을 하고 있었습니다.



평소에 에너지산업에 관심이 많았고, 대학원 졸업 후 에너지 산업쪽으로 가고 싶었는데, 때 마침 도시바가 구인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받은 자료들, 도시바입사안내서와 에너지시스템 솔루션부분 설명자료와 마이나비측에서 받은 것들 입니다.



100개가 넘는 회사가 참가했지만, 사실 다른회사는 별로 관심이 없었고 오직 도시바만 관심있었기 때문에,


딱 도시바 부스만 들렸다 왔습니다.




하지만 전혀 예상 못했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창 시즌때의 합동회사설명회 에서는



많은 부스가 있고, 인기있는 부스는 여러명이 앉아서 정해진 시간에 로테이션으로 설명회와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


당연히 많은 학생들과 취준생들이 부스를 꽉 채우기 마련입니다.



특히 인기많은 회사는 예약하고 부스에서 설명회를 들어야 될 정도.



시즌때의 합동설명회는 이런 느낌입니다.



합동설명회때 단체로 설명을 듣는 모습.




그러나 이번 회사설명회는 역시 시즌때와는 박력이 달랐습니다.


사람 수도 적었지만, 무엇보다도 시즌때와는 다르게 취준생들의 자신없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지금까지 취업준비를 한다는 것은,


3월부터 6월까지 있는 본선고에서 탈락, 7월부터 8월까지 하는 여름채용에서도 탈락,


그리고나서 9월에 있는 가을채용까지 온 것입니다.


가을채용 이후에 겨울채용까지 있으니 아직 기회는 있지만,


많은 기업들에게 탈락선고를 받은 취준생들의 자존감과 자신감이 무너지는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물론 저와 같이 대학원입시에 실패하고 온 취준생들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남 걱정할 때는 아니지만, 안타까운 심정이 들었습니다. 다 같은 처지구나.




취업설명회 시간도 달랐습니다.



시즌때의 취업설명회는 아침일찍부터 합니다. 

보통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하고 에프터 미팅도 있지만,


이번 취업설명회는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딱 5시간했습니다.



저는 도시바만 들렸다 올 예정이라서 12시 딱 맞춰가지 않고,


여유있게 1시반정도에 들렀습니다.



도시바 부스는 몇 번 사람들이 왔다 간 느낌이었고,


몇 명을 앉혀놓고 전체 회사 설명회를 하는 것이 아닌, 일대일 개인면접식.



먼저 저와 면접하신 분은 인사부소속으로 보이는 30대 중반정도로 보이시는 분이셨습니다.


저를 딱 보고 처음 하신 말씀은

「髪決めてますね〜!」


사실 제가 머리가 조금 길어서, 처음에는 칭찬이 아닌 줄 알고 당황했는데,


왁스와 그리스로 단정하게 요런 스타일로 했었던 머리가 그 분 마음에 들었었나 봅니다.







역시 사람과 사람을 대하는 일은 바로 첫번째가 외모인것 같습니다.


잘생기고 못생기고가 아닌 단정함과 수트입은상태(スーツ着こなし)등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미지가 플러스 되서 다음 이야기가 수월해집니다.



좋은 분위기로 면접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도시바를 알게 되었고, 왜 이제서야 취업준비를 하는지 등등..



그 다음에 제가 지원한 에너지시스템 솔루션사의 직원이 때마침 와계셔서 또 후반면접에 들어갔습니다.



사실 면담을 하게 될줄은 모르고 단순히 설명회에 얼굴도장 찍고 오는 정도로 생각해서,


전혀 준비를 못했었지만,



도시바에 정말 들어가고 싶었던 마음 + 그 덕분에 관심있게 사전조사를 철저히 해둔것 + 아는 상식

으로 인해 이러니 저러니 잘 된것 같습니다.



또 대학원 입시 준비때 봤던 토익 900점과 예전에 이미 따놨던 JLPT N1 등 여러 스펙들이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어찌 되었든, 네타(ネタ)즉, 여러가지 할 이야기가 많은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처음 그 분이 학교추천에 대해서 이야기 했지만,



제가 재학중이 아니라 학교추천을 쓸 수 없다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니 리쿠르타 (リクルーター)를 붙여서 학교추천과 비슷하게 엔트리 하는 걸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리쿠르타 (リクルーター)에 대해선 나중에 설명드리겠습니다.



그렇게 원래는 9월30일까지 서류접수에 10월부터 면접을 하는게 일반적인 경우지만,


저는 그 예정을 좀 앞당겨서 9월중에 면접을 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저도 좋은게,



만약 9월중에 내정을 받게되면,


대부분의 기업들은 10월1일에 내정식(内定式)이 있기 때문에, 


10월에 있는 내정식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내정식이란 입사식(入社式)과는 다르게, 내정(内定) 즉 합격통지를 받은 동기들이 전부 모여서 한마디로 친목회를 하는 시간입니다.



어떤기업은 실제 입사식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 참가하면 동기들을 만날 수 있기때문에, 

또 사장급이 되는 사람과 여러 높으신 분들이 오시기 때문에 얼굴을 익힐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자리입니다.



사내 정치의 시작이 되는 셈입니다.. ㅎㅎ




도시바에서 저를 마음에 들어한다면 면접이 스피드로 진행될것이니 9월중에는 끝날 수 있을 수 있습니다.



연락을 준다고 했으니, 지금은 연락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어차피 도시바 이외에는 현재로서는 다른 회사에 흥미가 가지 않기 때문에, 

여기가 떨어지면 다른 길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또 다른 소식이 생기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상 젠지니어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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