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일본대학,대학원 실질랭킹순위③ 종합편 - 이과vs문과 국공립vs사립, 승자는?

Posted by 젠지니어
2017. 7. 10. 21:49 일본유학

안녕하세요 젠지니어 입니다.


저번 두 포스팅으로 일본대학, 대학원의 실질랭킹순위를 살펴보았습니다.


↓↓↓↓↓저번 두 포스팅을 아직 못 보신 분들은 클릭해주세요↓↓↓↓↓


2018년도 일본대학,대학원 실질랭킹순위① 문과편 - 어느 대학이 취업에 유리할까?<<-포스트로 이동

2018년도 일본대학,대학원 실질랭킹순위② 이과편 - 공대가 취업깡패인 이유!!! <<-포스트로 이동


그럼 이제는 이과와 문과, 국립대와 사립대를 비교해서 어느걸 선택해야 최선의 결과(?)를 낳게될지 보겠습니다.



먼저 이과와 문과 입니다.




이과 vs 문과


이건 두 말 할것도 없이 단연 이과가 좋습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제조업 강국입니다.

예전보다 그 명성은 덜하지만 아직도 독일을 비롯해 세계 최고의 제조업국가 입니다.


우리나라가 제조업 강국이 된 것도 7,80년대 일본에서 대량으로 기술을 들여와서 가능했던 것입니다.

제조업의 직원들은 이과적인 지식이 필수로 따릅니다. 

따라서 당연히 이과가 중시됩니다.


다만 우리나라와 차이점은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은 이과중에서도 공대생

즉, 공대계열의 학과, 예를들면 기계공학, 화학공학, 전기전자공학과 출신들을 선호합니다.

주된 제조수출 산업이, 반도체와 자동차이기 때문이죠.




일본은 어떨까요?

일본도 도요타 자동차를 필두로 한 전자, 자동차 기업이 강세지만,

일본은 어마어마할 정도로 기초과학에 투자하는 나라입니다.

다시말해 순수 이과계열인 물리, 화학, 수학, 생물학 출신들도 공대생과 같은 취급을 받습니다.

따라서 이과 전반적인 계열에서 취직이 잘되는 편입니다.


또 우리나라와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과 전국1,2,3등은 어느대학을 갈까요?

아마 대부분은 서울대 의치대에 진학할 것입니다.


하지만 일본은 전국 1,2등도 동경대 의치대가아닌 이공계열학부로 많이 갑니다.


사실 일본에서 내로라하는 제조업 기업에 취직하게 되면, 연봉 1000만엔은 결국엔 도달하게 되있습니다. 또 일도 그만큼 힘들지 않습니다.


만약 의치대에 간다면 학부+석사 6년에 인턴,레지2년까지 대부분의 과는 힘든 육체노동과 엄한 선후배 규율이 따르고, 성공하는 사람도 적을 뿐만 아니라, 그에 반해 수익은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일본에서 '의사'란 직업은 그렇게까지 선호대상이 아닙니다.


물론 동경대 의치대가 편차치가 높습니다. 그러나 그건 뽑는 인원이 적어서 경쟁률이 높을 뿐입니다.


오히려 의사보다 3대 종합상사의 잘나가는 샐러리맨이나 자동차, 전자, 화학제조업계열 종합직원이 훨씬 수입이 높은게 현실입니다. (물론 본인이 하기 나름입니다.)


그럼, 문과로 가서 종합상사의 영업맨으로 취직하면 되지 않느냐?

라는 얘기가 나올 수 있는데 이것도 쉽지 않습니다.


일단 우리는 외국인유학생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합니다.


일본의 3대 종합상사인, 미쯔비시상사, 이토츄상사, 미쯔이물산 (三菱商事、伊藤忠商事、三井物産) 의 평균 연수입 1400만엔에 도달하는 대졸 종합직 (大卒総合職)의 매년 신규채용인원은 평균 연 150~200명입니다. 그러나 지원자는 각 기업당 매년 2만명 이상입니다. 배율이 약 1대 100의 경쟁률이죠.


그런데 이건 일본인의 경우입니다. 외국인 유학생은 거의 들어갈 수 있는 확률이 희박하다고 보면 됩니다. (동경대, 와세다정경, 게이오상경 출신에 성적우수 영어능력자, 일본어 원어민 수준 이면 도전할 수 있음.)


그러나 저 위의 대학에 학부생으로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몇명이나 될까요..

손에 꼽을 수 있겠죠?


당연히 기업이 저 3대종합상사만 있는것은 아니기 때문에, 저것을 기준으로 삼기는 무리입니다. 저곳은 정말 선택받은 엘리트들만 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 ㅠㅠㅋㅋ 


그러나 일본경제의 현실상 외국인 유학생 문과생으로써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과의 경우에는 언어적인 면이 일단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굉장히 관대한 편입니다.


문과생은 일본어도 원어민급으로 잘해야만 (敬語、ビジネス用語 경어, 비지니스 용어 포함) 대우받을 수 있죠.


일본은 아직까지 외국인에게 그렇게 개방된 나라가 아닙니다. 물론 2018년도에 입학해서 2022년도에 졸업할때 즈음엔 달라질 수도 있겠죠. 사실 지금도 예전보다는 훨씬 많이 개방되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일본생활을 경험해 본 결과 리스크를 안고 있는것이 그렇게 좋지많은 않더라구요.... 또 주변 사람들을 보아도, 문과생들보단 이과생들이 훨씬 일본 살아가는데 편합니다.


물론 이것은 일본대학과 대학원 졸업 후 일본에서 취직하였을 때의 얘기입니다만, 한국으로 돌아간다 하더라도 절대 메리트는 없습니다.


따라서 결론은 문과보단 이과를 가는 것이 좋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국공립대학 vs 사립대학


다음은 국공립대학과 사립대학 중 어디를 가야할까? 라는 질문입니다.


이것은 문과와 이과에 따라 나뉩니다.


<문과생일 경우>


여러분이 문과생일 경우는 대학순위에서 보셨듯이 국공립대학이 많은 메리트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유학생 수 - 사립대 >>> 국공립대학

2. 유학생 수에 따른 각 학교들의 유학생 지원 - 사립대 >>>>> 국공립대학

 예) 기숙사 수, 장학금 지원, 유학생관리 등등..

3. 학교 졸업 후 취업으로 연결되는 확률 - 사립대 > 국공립대학


문과의 사립대는 유학생 규모가 어마어마 합니다. 그 만큼 네트워크 형성이 잘 되어 있습니다. 네트워크 형성 -> 취업으로 이어질 확률 상승 을 의미합니다. 일본의 독특한 문화 중 OB, OG 제도가 있습니다. 이는 먼저 취업한 선배들이 능력있는(이라고 쓰고 자신의 마음에 드는) 후배들을 추천취업 시키는 제도 입니다. 이건 단연 학생수가 많은 것에 비례하게 되있습니다.


정확한 수치는 잘 모르지만 도쿄의 유명 사립대들은 한국인 유학생 규모가 몇백명에 달 할 정도로 많습니다. 그 만큼 네트워크 형성도 잘 되어있습니다.


단 국공립대학들은 일단 입학이 사립대들보다 용이합니다. 사립대는 경쟁률이 높아서 요구하는 성적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요코하마국립대와 사립대 MARCH급 대학중 요코하마국립대가 들어가기 더 쉽습니다. 경쟁률이 그만큼 낮기 때문입니다. (단 요즘은 차이나어택으로 중국인 유학생의 급격한 유입이 괜한 경쟁률상승을 야기하기 때문에 꼭 그렇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중국 유학생들은 등록금이 싸다는 이유로 국공립대학을 선호)


결론은 문과생은 유명사립대와 국공립대학 중 원하는 곳을 가도 좋다. 입니다.



<이과생일 경우>


이과생은 두말할 것도 없이 국공립대입니다. 

일본은 국가적으로 기초과학, 응용과학에 엄청 투자를 하는 나라 입니다. 따라서 국공립대학들은 항상 이과쪽에 널널한 자금이 모입니다. (상대적으로 국공립 문과는 가난합니다.) 

사립대학들은 기업이나 단체의 펀드를 모아야하지만, 국공립대학들은 그럴 필요없이 나라에서 지원해주니, 엄청난 연구시설과 자금을 유치할 수 있습니다.


문부과학성은 국공립대학 순위와 규모별로 매년 연구비를 차등배분합니다.

그 규모는 다음과 같습니다.


旧帝大>>東京工業大学>>上位地方国公立大>中、下位地方国公立大

구제국대>>동경공업대학>>상위지방국공립대>중, 하위지방국공립대


<각 순위는 제가 포스팅한 대학랭킹순위에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연구비가 많을 수록 좋은 연구시설과 연구실적을 유치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수한 인재육성과 더불어 좋은 기업과의 연계도 만듭니다.


결론은 이과생은 국공립대학을 가는것이 좋다. 입니다.



2018년도 일본대학,대학원 실질랭킹순위③ 종합편 - 이과vs문과 국공립vs사립에 관련해 알아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장기적으로 일본에서 취업을 생각하시고 계시는 분은,

국공립대학 이과로 진학하시는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끝붙일 말은..


위의 순위에 따라 자신의 인생이 결정되진 않습니다. 

어느 위치라도 항상 앞으로 나아갈 길은 생기길 마련입니다.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진정한 승리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상 젠지니어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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