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기업 "연봉 1000만엔, 즉 1억이상을 버는 사람들!"

Posted by 젠지니어
2019. 6. 7. 15:37 젠지니어 유튜브

 

 

미나상 곤니치와
젠지니어입니다.

오랫만에 영상올리게 됩니다.
제가 영상을 안올리는 동안에도 꾸준히 구독해주시고 봐주셔서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올리려구요.

요즘 평일에는 바쁘고 주말에는 제 시간 갖느라고 좀 등한시 하게 되더라구요.
직장인분들은 다 아실거에요.

오늘은 제 주변에 연봉 1000만엔 즉 1억 이상을 버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해요.

우리 돈 잘버는 기준이 보통 연봉 1억이라고들 하잖아요. 
예전에는 5천만원만 넘어도 잘번다 했는데 요즘은 억소리는 나와야 어디서 명함 내밀잖아요.

어찌됬던.
일본에서도 연봉 1000만엔이면 상위 5프로에 들어가는 사람들입니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게 있어요.

우리 중고등학교때 사회시간에 배우잖아요.
그거 떠올려보시면 될것 같은데.

소득은 두가지로 나뉘잖아요 
내가 열심히 일을해서 내 일에대한 댓가를 받는 노동소득
그리고 내가 강남에 빌딩을 가지고 있어, 그 빌딩 월세줘서 매월 몇백만원씩 들어와
혹은 주식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배당을 받거나, 하는 일을 하지 않아도 돈이 생기는 불로소득

이렇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오늘은 순수히 이 노동소득으로 1000만엔 이상 버시는 분들에 대해 말해볼까 합니다.

회사 직장인이던, 기업을 운영하는 사장님이던 상관 없이 내 노동에 대한 댓가로 1000만엔씩 버는 사람들 
그 사람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먼저 첫번째로우리 과 과장님이 있어요.

저히 회사에서는 보통 신입사원 들어와서 15년 정도 일하면
과장이 될 자격이 주어져요.
이게 뭐 아무나 되는건 아니고, 그만큼 회사에 공헌을 해야 과장이 되요.
아무리 일을 잘해도 열심히 해도 회사에 대한 충성도나 공헌도가 없으면 절대 승진 못해요.
어느 회사나 마찬가지 입니다.
또 사교성도 좋아야되죠.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좋아야 되고,
말도 잘 못하고 사교성도 떨어지는 사람 과장 안시키죠.
과장이 되면서 밑에 부하직원이 적어도 대여섯명 많으면 3~40명까지도 생기는데,
그 사람들 관리 해야되잖아요.
과장부터는 관리직이란 명함이 붙습니다. 사람 관리해야되는 일이 생기는 거에요.

어찌되었든 15년이상 일하면 과장이 되는데
이렇게 과장이 되면 연봉이 대략 1000만엔 이상이 됩니다.
보너스에 따라 갈리는데, 아무리 못받아도 1000만엔 좀 보너스 많으면 100만엔 200만엔 부서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그 정도 되요.

그래서 이 과장이 일을 도데체 어떻게 하느냐.

관리직이 되면, 내가 일을 한다기 보단 남의 일에 조언을 하거나,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하직원들이 질문해와서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결정이나 조언을 많이 해요.
그래서 항상 그 자리에 있어야되요.

누구보다 빨리와서 늦게가야만 그게 되겠죠.

저희 과 과장은 한달에 평균 100시간 이상은 잔업을 해요.
물론 이게 많다고 안하시는 분도 있는데,
100시간 잔업하는거 진짜 쉬운거 아닌거 다들 아실거에요.
그렇다고 해서 잔업수당이 따로 붙는것도 아니에요. 관리직이 되는 순간 연봉제로 바뀌거든요.

그만큼 회사에 대한 충성도도 있어야 하고 책임감도 따르는 자리에요.
똑똑하지 않아도, 오래 앉아있을 수 있는사람, 아부도 좀 떨고, 사교성도 좋은사람이 승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 해서 과장, 부장 등등 일본어로 야쿠쇼쿠라고 하는데, 
이렇게 시간이 지나서 승진하게 되면 그만큼 연봉도 올라가고 책임감도 많아지고 부하도 많아지게 되는거죠.

그렇게 일하다 보니, 자연스레 가족에게는 소홀해지기 마련이에요.
아빠가 아침에 7시에 회사가서 저녁 10시에 퇴근하면,
자식들은 얼굴도 못보게 되는게 많죠.
또 주말에 급하면 출근도 해야되고.
가족들과 점점 멀어지고, 자식들은 아빠 싫어하고, 피똥같은 자식새끼들 먹여살릴려고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지도 모르고.
라고 생각도 들겠죠.

물론 꼭 일을 많이하고 그 자리에 있어야만 과장이 되고 하는건 아니에요.
내 직무가 어떠냐에 따라 다릅니다.
또 관리직 자리에 점점 올라갈수록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보다 돌아다니고 회의하는 시간이 더 많아지게 되죠.

하지만 책임감이 커지는 것은 어느 회사나 다 똑같습니다.

즉 연봉 1000만엔 이상 노동소득으로 벌려면, 그만큼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건 중소기업,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 상관없이 다 똑같은 이치인거 같아요.

세상에 공짜는 없으니까요.


그럼 과장으로 승진 못하면 어떻게되?
실제로 그런사람들도 있습니다. 꼭 과장이 아니더라도 관리직으로 바뀌는 이 야쿠쇼쿠를 달지 못한 사람들은
일단 회사가 어려워지면 정리해고 대상 1순위에 오릅니다.
냉정하죠. 또 월급도 그대로에요. 15년째까지는 기본급이 오르다가
그 상태로 멈춰요. 15년째 이후론 쭉 같은 월급인거죠.
물론 관리직도 직급이 있어서 직급이 안오르면 연봉그대로인건 마찬가지인데
그 스케일이 다르죠.

저희 과에도 나이 50정도 되가는데 승진을 못해서 정리해고 대상 1순위에 오르신 분도 계셔요.
안타깝죠. 사람은 착한데.

자 오늘은 연봉 1000만엔 이상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해 짧게 알아보았습니다.
정리해보면 연봉 = 책임감의 크기라는것.

이상 젠지니어 였습니다.

마따네~~~

라고 끝날줄 알아쬬?
말하는거 깜빡했는데, 대통력 빽으로 장관된사람들, 공무원 낙하산 인사, 파업노조, 재벌 2세, 문XX
책임감은 높은데 그만큼을 하지 못하는 억대 연봉자들 많네요.
세상에 항상 정답은 없다는거~ 흑백논리 없다는거~ 다들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