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유학 꿀정보 ① 국공립vs사립대 캠퍼스라이프를 비교하다.

Posted by 젠지니어
2017. 7. 14. 13:42 일본유학

안녕하세요 젠지니어입니다.


오늘은 국공립일본대학과 사립일본대학은 어떤 캠퍼스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일본국공립대학 vs 일본사립대학 ① 캠퍼스 규모와 분위기.




캠퍼스의 크기와 규모는 단연 국공립대학이 압도적입니다. 


일본정부와 각 지자체의 지원을 받고 있으니, 캠퍼스의 시설과 장비투자에 매우 적극적입니다. (나랏돈은 눈먼돈입니다 ㅋㅋ)


그런데 캠퍼스 크기가 큰 것이 막상 생활해보면 좋은것만은 아닙니다.


제가 다녔던 학교 같은 경우는, 역에서 제 연구실 까지 걸어서 20분이상 소요되었습니다. 


또 수업을 들을때도 다른 건물로 이동시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됩니다.

10분이상씩 걸릴때도 있어서 쉬는시간을 거의 없다 시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푹푹찌는 무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 눈, 비오는 날은 정말 힘듭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활기있는 캠퍼스가 아닌 여유로운 캠퍼스입니다.

제가 다녔던 학교뿐만아니라,

국공립대학은 캠퍼스크기보다 학생수가 비교적 적은느낌(?) 이라서,


수업시간이나 수업시간외에는 뭔가 휑~한 느낌입니다.

마치 서부극을 배경으로 모래바람 스치는 느낌의 휑~함입니다.





일본사립대학은 어떨까요?

일본사립대학들은 아기자기한 캠퍼스 느낌입니다. 


스머프타운같이 옹기종기 모여서 자신들의 조그마한 마을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물론 와세다나 케이오 같이 규모가 큰 곳도 있습니다.


국공립대학과는 달리, 분위기가 굉장히 활기찹니다. 또 규모도 작아서 이동하기도 편하고 그 만큼 학생끼리의 교류도 활성화 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고등학생때 생각했던 대학교의 분위기가 바로 이런 분위기 였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죠... ㅋㅋㅋㅋ





일본국공립대학 vs 일본사립대학  부활동과 서클. (部活とサークル)



일본대학은 부활동과 서클이 굉장히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드리면,


부활동은 학교에서 공식 지원을 받는 단체로, 대부분은 테니스, 야구, 축구, 배구, 농구, 검도 같은 체육활동에 집중 되어있습니다. (체육활동이 아닌 부도 있습니다.)


부활동에 들어가는 것은 경쟁률도 꽤 높고, 쉽지 않습니다. 경쟁률이 높을경우 어느 정도의 스포츠 실력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체육계인만큼 선후배 관계도 엄격하고, 규율도 많습니다.

여름에는 단체로 합숙을 가는 등, 여러가지 이벤트가 다재합니다.


뭔가 공식적인 체육활동이 아니지만, 꽤 열심히, 마치 정말 본인들이 체육관련선수인 것처럼 활동하고는 합니다.


부활동의 메리트는 취업과 직결됩니다. 대학교 OB, OG 선배들 중 본인이 부활동에 소속되어있을 경우, 부활동 멤버들을 많이 채용해갑니다.


부활동 -> 체육계 -> 체력이 좋고 선후배 관계에 투철하고 집단의식이 강함 -> 회사적응잘함.


이라는 일종의 암묵적인 공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 부활동 추천이 아니더라도, 취업활동에서 메리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기업에서도 바로 저 공식으로 인해, 부활동 출신이면 가산점을 얻습니다.


뭔가 がっちり!대학생활을 하고 싶은 분들은 부활동에 들길 적극 권장합니다.








서클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말하는 동아리와 같습니다.



서클은 취미활동입니다. 사진부, 만화부, 영화부, 댄스부 등등.. 굉장히 많은 종류가 존재합니다. (물론 체육계 서클도 있습니다.)


학교에서의 공식적인 지원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서클은 따로 회비도 많이 걷습니다. 학교지원이 거의 없기때문에 유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심한곳은 한달에 만엔씩 걷는 곳도 있습니다.. 


또 시간이 지나면 없어져 있기도 합니다.. ㅋㅋ 유지를 못하거나 신입생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신 서클은 자유롭습니다. 대부분은 들어가는것도 자유, 나오는것도 자유입니다. 분위기도 굉장히 자유분방합니다.


음주문화도 발달되어 있는곳이 많습니다.. ㅋㅋ 그런 서클을 일본에서는 <飲みサー, 직역하자면, 음주서클> 라고 합니다.


이렇게 목적을 잃고, 飲みサー나 기타 다른 취미생활로 변질되어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들면 저희학교의 경우 사교댄스부 (社交ダンス部)가 대표적인 飲みサー였습니다. ㅋㅋ



부활동과 서클에 관련된 정보들은 여러분이 신입생 때 일본친구들에게 물어보시거나 그 부에 직접 찾아가시면 상세히 알려줄겁니다. 

또 학교 홈페이지 같은곳에 어떤 종류의 부활동과 서클이 있나 열람가능하니, 즐거운 캠퍼스라이프를 위해서라면 꼭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비교를 시작할까요 ㅋㅋ



일단 부활동과 서클 모두 일본사립대학이 우세합니다. 

특히 체육활동 같은 경우는 일본 체육계에서도 알아주는 곳들도 많습니다.


또 일본사립대학의 체육활동은 펜싱, 조정, 승마 같은 고급스러운 체육활동이 있습니다. 국공립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활동들입니다. (제가 하고싶었던 체육활동들입니다 .. ㅠㅠ )


또한 일본사립대학은 오카네모치(お金持ち - 돈좀있는사람들)이 많은 관계로, 굉장히 이색적이고, 돈이 많이드는(?) 서클들이 많습니다. 예를들면 해외여행동아리같은 곳이 있습니다.


혹시 일본사립대학에는 어떤 부활동, 서클들이 존재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와세다대학과 게이오대학의 서클을 일람할 수 있는 링크를 준비했습니다. 


와세다대학 서클일람


게이오대학 부활동, 서클일람



일본국공립대학 vs 일본사립대학 ③ - 전반적인 캠퍼스라이프.


정리와 함께 전반적인 캠퍼스라이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국공립대학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수수하고 공부하는 분위기 입니다. 특히 이과로 갈 수록 그런경향이 뚜렷합니다.


사립대학은 사실 공부도 좋지만 부활동, 서클, 연애 등등.. 기타의 활동도 즐기는 분위기 입니다. 학생들도 おしゃれ(오샤레 - 잘꾸미는)한 학생들이 많습니다.


특히 게이오, 와세다 대학같은 명문사립대의 평가는, 돈 많고 능력있고 공부도 잘하는 재벌집 자제들이 다니는 학교입니다. (실제로 그럽니다.)


동경대는 공부잘하는 엘리트에, 관료계의 자제들이 다니는 학교라는 느낌입니다. (데스노트 야가미라이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기 때문에 ㅋㅋㅋㅋ 어딜가도 상관은 없지만,


결론적으로 국공립대학과 사립대학의 캠퍼스라이프는 제각기 장단점이 있지만, 그냥 어디든지 붙으면 가면됩니다!! 캠퍼스라이프는 자기가 만들 수 있습니다.

대학교생활은 공부가 다가 아닙니다! 연애도 해보고, 알바도 해보고 이것저것 해보면서 즐기는게 캠퍼스라이프인 것입니다.



이상 젠지니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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