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유학에서 취업까지 ② 좋은 대학을 가야하는 이유 (공부자극)

Posted by 젠지니어
2017. 7. 23. 08:42 일본유학

안녕하세요 젠지니어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좋은 대학을 가야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우리는 어렸을 때 부터 


좋은 대학 진학 -> 안정된 직장으로의 취업으로 연결 -> 행복한 삶


이라는 순환체계에 대해서 배웁니다.


하지만 너무 막연하게 배워서 우리가 체감하기는 힘듭니다.



지금부터 왜 그런 순환체계를 거치는지, 꼼꼼하고 명확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目標はいつも高く!




좋은 대학을 가야하는 이유 ① 시장 자본주의.



우리가 왜 좋은 대학을 진학해야 하는지 알려면, 먼저 자본주의 체계를 이해해야합니다.



「보이지 않는 손」 

우리가 시장경제체제, 혹은 자본주의에 대해 배울 때 꼭 한 번씩 등장하는 문구입니다.


「시장경제는 인간의 내재된 이기심을 바탕으로 한,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굴러간다.」

는게 애덤스미스의 주장입니다. 또 이것은 근대 경제학의 바탕이 된 주장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애덤스미스는 또 하나의 매우 중요한 개념을 제시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분업」 입니다.





분업은 애덤스미스가 주장한 가장 중요한 개념으로, 근대 산업의 혁명적인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분업이란, 

어떤 물건이 제조되는 과정에서, 

여러사람이 그 물건의 공정을 부분적으로 나눠 맡게 되면, 

전체 공정의 효율이 향상된다는 개념입니다.


애덤스미스는 그의 저서 국부론에서, 

혼자서 핀을 만들때보다 여러사람이 나눠 만들면, 

생산효율이 무려 48배나 증가되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분업의 개념을 창안했습니다.



우리에게 지금으로선 당연한 개념이지만 그 당시에는 산업의 혁명을 일으킬 정도로 중요한 개념이었습니다.

이 분업이란 개념이 생기고, 유럽은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루게 됩니다.


대규모 공장이 생겨나고, 거대 기업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이 거대한 기업들은 강력하고 체계화된 분업으로 점점 그 규모를 키워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거대해진 회사 규모를 감당하려면, 그것을 컨트롤 할 인재가 필요했습니다.


분업과 근대 경제학을 이해할 정도로 똑똑한 인재가 필요했던 기업은, 

그 당시 대학 교수들을 많은 돈을 주고 채용하려 했으나, 

교수들은 노동자들을 다루는 미천한 직업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훈련과 교육의 목적으로 본인의 제자들에게 그 일을 맡기게 됩니다.

이 사건이 대학교가 기업으로의 취업을 만들어낸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대학은 귀족계층만 다니던 곳이었습니다.

대학이란 개념은 순수하게 수학, 과학, 철학과 같은 학문을 배워서 후세에 전파하는 곳으로서의 개념이었습니다.

또 그 당시 유럽의 대학들은 오직 왕립대학, 즉 왕의 칙명으로 설립된 고급학교였습니다.



당시 귀족들은 새로 생겨난 신흥계급인 부르주아(bourgeoisie)를 멸시했지만, 

그들은 엄청난 재력으로 귀족계층을 넘보기 시작했습니다.


자신들이 벌어들인 막대한 돈을 기부금으로 지급하고, 대학교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전세계에 있는 가난하지만, 매우 똑똑한 사람들을 가르쳐서 자신들의 회사에서 일을 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현대의 대학의 의미입니다.

현대의 대학의 의미는 예전과는 다르게 취업을 주목적으로 하는 곳으로 바뀌었습니다.



초창기의 대학들은 현재의 거대기업들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일본을 예를 들면, 도쿄대학, 교토대학을 포함한 구제국대학들, 와세다대학, 게이오대학, MARCH같은 유명 사립대들..


이들은 그 역사로부터 일찌감치 국가와 거대기업들의 혜택을 받고 있는 대학들 입니다. 


많은 기부금과 지원금으로 대학을 유지시키고 발전시켜왔습니다.


마찬가지로 이 대학들의 출신자들은 현재의 일본이란 나라를 있게 한 중추핵심인물들이 되었습니다.



또 그 현상은 지금도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시장자본주의가 탄생한 이래, 

거대 기업들은 역사가 오래되고 유명한 대학들을 이용해, 

자신들의 기업을 잇게하는 연료로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좋은 대학을 가야하는 이유 ② 자본계급.



시장자본주의 체제에는 보이지 않는 계급이 있습니다.


요즘 한국에서 유행하는 말이 있죠.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


이 신조어들은 시장자본주의 체제의 보이지 않는 계급을 빗대어 표현한 단어들 입니다.



우리나라는 일제감정기 때, 일본의 경제정책을 통해 처음 자본주의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1950년대 이후 우리나라는 미국의 시장자본주의를 급격히 흡수하게됩니다.

1970년대에는 박정희 정권의 경제 성장 정책을 통해, 삼성, 현대, 포스코와 같은 거대 기업들이 탄생하게 됩니다.


삼성, 현대, 포스코도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돈을 대학들에 투입시켜 그 돈으로 뛰어난 인재들을 영입하고

기업을 성장시키게 됩니다.



또 이것은 자본주의를 받아들인 정권과의 긴밀한 협력하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하에서 국가를 유지시키는 방법은, 먼저 국가의 돈으로 거대 기업을 육성시킨 뒤, 

그 기업들이 벌어들인 돈과 기업들에서 일한 국민들의 세금으로 인프라를 형성해 국가를 발전시킵니다. 



초창기 자본주의 형성시기에 국가와 기업의 혜택을 받았던 뛰어난 인재들은, 많은 부를 축적하게 됩니다. 

그 많은 부는 자식에게 되물림 되어 지금의 금수저, 은수저와 같은 자본계급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 모든 부의 되물림은 좋은 대학으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좋은 대학에 진학해 국가와 기업의 혜택을 받고 자란 이들이 

자식에게도 자신의 부를 되물림 시키기 위해 똑같이 교육을 시킵니다.


이 현상은 정도의 차이일 뿐, 자본주의를 받아들인 모든 나라에 존재합니다.



일본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일본 군국주의 시절인 구제국대학 형성시기에 구제국대학에서 기회를 접한 많은 인재들이 현재의 일본이란 나라를 형성했습니다.

또 와세다 대학, 게이오 대학 같이 역사가 깊은 사립대들도 거대기업과 결탁해 많은 인재를 거대기업 소속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인재들이 창업을 하여 또한 자신의 기업을 현재의 거대기업으로 형성시켰습니다.



세상에 우연이란 없습니다. 우연히 창업을 했는데 우연한 기회에, 우연의 일치로 거대기업으로 성장된게 아닙니다.


그들이 좋은 대학을 나왔고, 그 무리에서 공부했던 그들의 시선은 높아질 수 있었던 것이고, 

많은 배움과 높은 선견지명으로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좋은 대학을 가야지, 좋은 교육을 받고, 또 좋은 직장에 취업해 안정적인 생활을 누리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좋은 대학을 진학하는 것은, 단순히 좋은 직장에 취업해 안정적인 생활을 누리는 것 그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궁금해 할 것입니다. 

「왜 저렇게 돈이 많은데, 끊임없이 명예와 지식을 추구할까?」

상류층사람들은 알고 있습니다. 돈이많아서 명예와 지식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명예와 지식이 있어야 돈을 벌 수가 있고, 번 돈을 유지시킬 수가 있습니다.



상류층의 계급임에도 끊임없이 명예와 지식을 추구하지 않으면, 최후엔 결국엔 몰락하게 되있습니다.


그게 자본주의가 가져오는 현상입니다.


자신의 자식들이 공부를 지지리도 못하면, 기부입학을 해서라도, 명문대에 집어넣어야 합니다.

미국, 유럽, 일본 할 것 없이 명문대를 진학해야 합니다.

명문대에 들어가야, 그들과 같은 상류층의 인맥이 생기고, 그들이 어울리는 물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눈이 높아지게 되죠. 추구하는 것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그 추구하는 것으로 인해, 상류층의 생활을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를 쓰고 공부해서 명문대에 진학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래야 우리의 자본주의 안에서의 계급을 한 단계라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후손들은 우리를 통해 더 높은 계단으로 진급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이렇게 자본계급을 한단계씩 올려가면 언젠가 자본주의의 상류층 계급으로 진급할 수 있습니다.









좋은 대학을 가야하는 이유 ③ 보이지 않는 벽.




하지만 이것은 이론에 불과합니다.

인생이란 자기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자본주의의 또 하나의 설정은 상류층에 매우 높은 진입제한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 진입제한을 넘기 위해서는 피라미드의 하위층부터 피나는 경쟁을 통해서 올라와야 합니다.
다른사람들을 밟고 넘어와야 자신이 상류층에 속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장벽을 넘지 못합니다.


자본주의는 이렇게 함부로 상류층의 벽을 넘보지 못하도록 많은 제한을 걸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여러분이 노력하면 상류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어필 합니다.

소수의 특정한 사람에게 많은 권한과 능력을 주며, 그 자리를 넘보게끔 유혹합니다.

또 교육을 통해 그것을 다스립니다. 
우리는 매우 어렸을 때부터, 자본주의의 위대함과 합리성을 배우고, 
모두가 자본주의 피라미드의 상위층을 노리게끔 세뇌시킵니다.

우리는 피라미드를 오르기 위해서 인생의 많은 것을 포기해야만 합니다. 
젊을 때의 청춘을 버리고, 많은 시간들을 투자해야 하며, 행복도 포기합니다.


그렇게 자본주의는 우리의 삶을 옭아맵니다.



좋은 대학을 가야하는 이유  그럼에도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




그러면 우리는 왜 이 자본주의 안에서 살아가기 위해 발버둥쳐야 할까요?


답은, 우리가 이미 자본주의사회 안에 속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자본주의 나라에서 태어났고, 자본주의 나라에서 자랐다면, 이미 자본주의 안에 속해있는 것입니다.

그 자본주의 안에 속해 있다는 운명은 절대 바꿀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 자본주의 안에서 그나마 자신의 자유를 조금이라도 만끽하고 싶다면, 

좋은 대학을 가서, 좋은 직장을 얻고, 안정된 생활을 해야합니다.



자본주의 사회는 절대 우리에게 돈과 명예를 거저주지 않습니다. 

노력하고 경쟁에서 이겨야만 겨우 먹고 살 수 있는 돈을 주고, 겨우 알려질법한 명예를 줍니다.


경쟁에서 패배하게 되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든것에 우리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합니다.



일본의 경우, 좋은 대학 -> 좋은 직장 -> 안정된 생활이라는 공식이 정말 잘 성립 되어 있는 나라입니다.



여러분이 일본에서 내로라 하는 명문대에 들어가기만 한다면, 

또 대기업들의 학력필터에 통과해서 취업에 성공한다면,


여러분의 일본에서의 안정된 생활은 어느정도 보장되게 됩니다.


그 후에 적응하는 것은 부가적인 문제입니다. 



그런데, 만약 좋은 대학, 명문대를 들어가지 못하면, 

그때부터 이미 여러분은 안정된 삶의 끝자락에서 위태위태 서 있게 됩니다.



왜냐구요? 자본주의가 그렇게 설계 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자본주의의 굴레 안에서 절대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 굴레 안에서 벗어나기 싫으면 산으로 또는 바다로 가서 자급자족을 하던지, 

자본주의 체제가 없는 나라로 이민 가셔야 합니다.




여러분의 고등학교 3년을 투자해서 좋은 대학을 들어가게 되면, 

앞으로의 여러분의 인생이 50년은 편해질 것이고, 여러분의 자녀들, 그 자녀들의 인생이 편해질 수 있습니다.



대기업에 들어가면, 그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힘들고 어렵다구요?


대기업에 들어가지 못하면, 그 나머지 90퍼센트랑 경쟁해야 합니다. 



아마 이런 얘기를 하면 불평불만을 가지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또 이미 대학을 다시 가기에는 늦어버리신 분들도 계실겁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습니다. 그게 자본주의 사회의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그 때 되면 그냥 알아서 잘 살아가야합니다. 누군가가 어떻게 해 줄 방법이 없습니다. 

결혼전까지 자신의 인생은 자기가 혼자서 설계해야합니다.






저는 돈에서 행복을 찾으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돈은 행복이 될 수 없습니다. 

돈은 벌어도 벌어도 끝이 없고, 써도 써도 허상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생은 나 혼자만 사는 것이 아닙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여러분은 행복해도 여러분의 주변사람들이 불행해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부모님, 동반자, 자녀들이 불행해질 수 있습니다.

하나라도 불행해질 수 있는 원인을 줄이는게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승자가 있으면 패자가 있습니다. 

상류층이 있으면 하류층이 있고, 부자가 있으면 서민이 있는게 자본주의 사회입니다.

그리고 아무도 내 삶을 책임져 주지 않습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여러분이 이 자본주의 굴레 안에서 살아가는 이상, 

그 체계를 승복하고 받아들이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급적 빨리 받아들일 수록 좋습니다. 


오히려 납득하고 받아들이면 자신이 살아가야 할 길이 보이게 되고 기회가 주어집니다.

받아들이지 못하면, 납득할 때까지 아니면 포기할 때까지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당연히 제가 말씀드리는 루트가 절대적인 정답이 아닙니다. 좋은 대학 안나오고도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행복하게 살고 못 살고를 논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대학을 나와야 하는 이유에 대해 간략하게 풀어보고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좋은 대학을 나와야하는 이유가 이것말고 또 무엇이 있을까요?


너무 현실적이고 따분한 이야기였을 수 있지만, 

수험생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되고 공부에 자극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상 젠지니어 였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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